서울시, 고령층 위한 전화 콜택시 서비스 확대

지역 / 이영 기자 / 2026-07-06 14:53:07
'동행 온다 콜택시', 다산콜센터 통해 이용 가능
오세훈 시장, 고령층 이동 편의성 강조
티머니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에 연간 15억 원 부담
고령층 사회적 연결 강화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서울시는 고령층을 포함한 시민들이 택시 호출 모바일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전화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동행 온다 콜택시'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날부터 다산콜센터 번호 '02-120'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날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 온다 콜택시' 시연회를 열고, 민선 9기의 고령층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동행 온다 콜택시'는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서비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택시 약 7만 대 중 3만 8000대가량이 '온다택시'에 가입돼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대문구 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방문 어르신과 '동행 온다 콜택시'를 호출한 뒤 배웅하고 있다.

 

이용자는 전화로 목적지와 현재 위치를 말하면 주변 택시가 출발 지점으로 배차되며, 별도의 '콜비'는 추가되지 않는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요일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서울시는 기존의 콜센터 번호 '1855-0120' 외에도 다산콜센터 '02-120'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어르신들이 전화번호 저장과 기억에 불편을 느낄 수 있어 더 편리한 접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 서비스는 티머니모빌리티와 법인·개인택시조합의 협력으로 작년 7월 7일 도입됐으며, 지금까지 이용 횟수가 4만 4000건을 넘어섰다. 티머니모빌리티는 서울지역 콜택시 운행 건당 1000∼2000원의 인센티브를 비롯해 시스템 구축과 운영 등에 연간 약 15억 원가량을 부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원, 춘천 등에서도 택시 전화 배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복지관, 병원 등 고령층 방문이 많은 장소에 안내를 실시해 '동행 온다 콜택시' 이용 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어르신 누구나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이어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중요한 목표"라며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이동과 건강, 여가, 사회적 관계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고령층의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고 정신 건강 개선을 지원하는 '어르신 관계 회복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령층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활력 있는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은 고령층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과제로, 서울시의 정책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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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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