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7년 만에 최대, 인구 증가 기대감 상승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10-28 12:37:05
8월 출생아 수 2만 3703명, 전년 대비 13% 증가
혼인 건수는 감소했지만 누적 수치는 증가세
사망자 수 증가로 인구 자연 감소 지속
합계출산율 0.87명, 긍정적 인식 변화 영향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6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 3703명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출생아 수는 2023년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4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8월의 증가율은 13.0%로, 2007년 '황금돼지해'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 3783명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한 수치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혼인 건수는 1만 9218건으로 1.2% 감소했으나, 1∼8월 누적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16만 5874건을 기록했다. 이혼 건수는 7510건으로 4.4% 늘었다. 사망자 수는 3만 308명으로 4.9% 증가했으며,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8월 인구는 6605명 자연 감소했다.

 

출생아 수 증가와 함께 합계출산율도 0.87명으로 0.09명 증가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0.90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째아 비율은 63.8%로 증가했으며,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비율은 각각 감소했다.

 

이러한 출생아 수 증가는 혼인과 30대 인구 증가세와 맞물려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인구 자연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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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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