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Hot] 국민 64.9% “의료계 집단휴진 공감 안 해”

뉴스 Hot / 김현기 기자 / 2024-06-20 07:31:54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공감’ 의견 26.3%에 불과
강원·제주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 75.5%로 가장 높아
‘공감 X’ 비율 국힘 지지층 79.8%, 조국당 51.6%, 민주당 48.3%

 

▲ '의료 사태 정상화를 요구하며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교수들이 집단으로 휴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설문한 결과 64.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의사협회의 여의도 궐기대회.

 

국민 절반 이상이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신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7~18'의료 사태 정상화를 요구하며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교수들이 집단으로 휴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설문한 결과 64.9%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감한다는 의견은 26.3%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8.8%였다.

 

전 지역·연령·성별 모두 압도적으로 '공감하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대구·경북(TK)와 강원·제주, 20대 이하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7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75.5%로 가장 높았고, 호남 지역은 55.0%로 가장 낮았다. 호남 지역은 '공감한다'30.9%, '잘 모르겠다는' 비율도 14.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울 '공감한다' 22.5%, '공감하지 않는다' 67.7% 인천·경기 '공감한다' 29.1%, '공감하지 않는다' 63.8% 대전·세종·충남북 '공감한다' 26.9%, '공감하지 않는다' 62.7% 광주·전남북 '공감한다' 30.9%, '공감하지 않는다' 55.0% 대구·경북 '공감한다' 21.8%, '공감하지 않는다' 70.0% 부산·울산·경남 '공감한다' 26.3%, '공감하지 않는다' 65.3% 강원·제주 '공감한다' 21.8%, '공감하지 않는다' 75.5%로 기록됐다.

 

성별로는 남성 '공감한다' 23.8%, '공감하지 않는다' 69.6% 여성 '공감한다' 28.9%, '공감하지 않는다' 60.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 20대 이하 '공감한다' 25.4%, '공감하지 않는다' 70.4% 30'공감한다' 22.2%, '공감하지 않는다' 68.9% 40'공감한다' 29.3%, '공감하지 않는다' 62.0% 50'공감한다' 32.6%, '공감하지 않는다' 61.3% 60'공감한다' 26.8%, '공감하지 않는다' 63.0% 70대 이상 '공감한다' 18.9%, '공감하지 않는다' 65.3%로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9.8%로 가장 높았고, 진보당(76.9%), 새로운미래(75.7%), 개혁신당(70.0%)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51.6%, 민주당 48.3%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에선 67.7%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대표는 "전지역 전연령대에서 비공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대다수 국민들은 휴진에 대해 위급한 환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명분 없는 집단휴진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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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 온라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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