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 기록
금융 및 보험서비스,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
국제 유가 하락, 향후 물가 변수로 작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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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유가 상승과 증시 호조에 따른 서비스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9.82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작년 9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0.7% 올랐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3월과 4월 각각 32.0% 상승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5월에는 2.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에서는 산업용 도시가스가 10.3% 상승하며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8.3% 상승해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위탁매매수수료는 22.2% 상승하며 199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0.8%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 솔벤트와 나프타는 각각 9.4%, 8.8% 하락했으나, 국제항공여객과 항공화물은 각각 16.5%, 15.6%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5월 들어 공급 차질이 완화되면서 솔벤트, 나프타 등 원유 정제 제품의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1.2%, 0.3% 상승했으나, 원재료는 전월 기저효과로 8.1% 하락했다. 5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2% 상승했으며, 농림수산품은 0.4%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1.4% 올랐다.
이 팀장은 "6월 들어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며 "중동 지역 석유 시설 복구 속도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추이, 원유나 관련 석유제품 국제 가격 등에 따라 국내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향후 국내 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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