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300억 수출바우처로 중소기업 안전망 강화

산업일반 / 김백 기자 / 2026-04-15 09:00:32
중동 전쟁과 유가 급등 속 수출 모멘텀 유지 지원
2300개사 대상 일반바우처, 최대 1억 원 지원
물류 전용 바우처로 지원 대상 및 항목 확대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선정 기간 1개월로 단축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 등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1300억 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기부는 800억 원 규모의 일반바우처로 약 23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현지 수출에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종과 K뷰티, K패션 등 전략 품목의 기업에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수출 규모에 따라 최대 1억 원이다.

 

500억 원 규모의 물류 전용 바우처는 기존 중동 지역 중심에서 국제 운송 이용 실적이 있는 전체 중소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바이어 요청에 의한 무상 샘플 운송비, 종합물류대행 서비스, 해외창고 임대료, 선적 전 검사료 등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이미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라도 물류 전용 바우처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서면 평가 방식의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기존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선정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정산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글로벌 리스크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수출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히고 속도 측면에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중기부의 신속한 대응과 지원 확대는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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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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