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 글로벌 예술섬, 서울의 미래 랜드마크로 선정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5-26 11:15:21
서울 시민이 뽑은 건축디자인 30선 최우수작 선정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의 혁신적 설계
생태계 복원과 문화공간 조성의 조화
2030년 완공 목표로 시민과 자연의 공존 추구

서울시는 25일 '2025 서울 시민이 뽑은 건축디자인 30선' 공공건축물 부문에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들섬을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감도

 

'서울 시민이 뽑은 건축디자인 30선'은 한 해 동안 건축심의 등에 상정된 안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한 뒤, 서울시민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기존에 서쪽 일부만 개방되던 노들섬을 지상 전체와 수변, 공중부까지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이 전체 설계를 맡았으며, 한국의 산을 형상화한 형태로 노들섬을 하늘예술정원과 수변문화공간으로 구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콘크리트 기둥 위에 공중정원을 만들고, 이를 공중 보행교와 연결해 한강과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수변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7월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지상부 하늘예술정원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연내 착공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한다.

 

공중보행로 및 틈새계단 조감도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과정에서 생태계 복원과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노들섬 동측 숲의 대경목 166그루 가운데 외래수종이 약 96%를 차지하고, 숲 전체 면적의 66%에 생태계 교란 식물이 분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 보호를 위해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준공 뒤에도 핵심보전구역과 완충구역을 설정해 이용객 동선과 분리할 방침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단순한 문화시설 조성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공공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노들섬을 미래 세대에 남길 소중한 문화·생태 자산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의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서울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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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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