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최대 증가율 기록, 실질 지출도 9.6% 상승
주류 및 담배 지출 2.6% 감소, 2015년 이후 최저치
경제 활동과 사회적 트렌드 변화가 가계 소비 패턴에 영향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가계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액이 25조 1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물가 영향을 제거한 실질 지출도 9.6% 증가해 2002년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에는 주식 거래 수수료, 보험사 서비스료, 은행 송금 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 거래가 많아져 거래 수수료 지출이 늘면서 전체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2026년 1분기 주류 및 담배 지출은 전 분기보다 2.6% 감소한 3조 7723억 원으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주류 및 담배 지출은 2022년 2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최근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음주 및 회식 문화의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분위기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주식 거래 활성화로 인한 금융 서비스 지출 증가는 경제 활동의 변화를 반영하며, 주류 및 담배 지출 감소는 사회적 트렌드의 변화를 나타낸다. 이러한 변화는 가계 소비 패턴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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