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Hot] “무식한 국민이 뭘 알아?” 드라마 ‘야인시대’ 대사가 현실로?

뉴스 Hot / 안재휘 기자 / 2026-06-05 09:04:08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논란 지속
2003년 드라마 '야인시대' 대사 재조명

 

▲ 사진=SBS '야인시대' 화면

   

6·3 지방선거 본투표날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가 차질을 빚는 초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두고 과거 드라마 속 부정선거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20039월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 121회의 한 장면이 빠르게 확산했다.

 

재조명된 장면은 정치깡패 임화수(최준용 분)가 지난 1960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부하들과 투표용지를 빼돌릴 방법을 모의하는 내용이다.

 

극 중 한 부하는 자유당은 총 투표수 중 4할을 사전투표하기로 했다는 임화수의 말에 그만큼 투표자들의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한다.

 

이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한다.

 

투표용지를 고의로 빼돌려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를 막는다는 해당 설정은 지난 3일 발생한 실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맞물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잠실7 투표소 앞 시민들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 2투표소 앞에서 투표함 반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서 전날부터 진행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인천 총 17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 투표 참여가 지연되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투표용지가 배송될 때까지 길게는 2~3시간씩 기다렸고, 일부는 투표를 포기하고 귀가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11, 강남구 2, 광진구 1, 동작구 1곳 등 15곳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했다. 인천 연수구 투표소 2곳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용지가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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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휘 / 대표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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