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AI·ICT 허브로 재탄생

지역 / 이영 기자 / 2026-07-15 11:15:28
26층 규모의 신산업 거점 조성
보행 친화적 도시공간으로 변모
공영주차장과 보훈회관 등 공공기여 확대
2027년 착공, 2030년 완공 목표

서울시는 14일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8 신축공사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용산 나진상가 17·18동 일대가 26층 규모의 AI·ICT 신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며, 공영주차장과 녹지 보행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2가 15-2번지 일대에 지하 9층에서 지상 26층까지 연면적 약 15만 5000제곱미터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69년과 1988년에 각각 사용승인된 나진상가와 용산주차빌딩이 위치한 이곳은 노후한 전자상가 일대의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되는 신산업 업무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조감도(청파로에서 바라본 전경)

 

계획에 따르면,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라운지 등 시민과 입주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배치되며, 상부에는 신산업 업무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청파로변 공개공지와 공중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해 보행 친화적인 개방형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보행 네트워크를 강화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공기여시설로는 공영주차장과 서울시 보훈회관이 조성된다.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400대와 자전거 관련시설, 장애인콜택시 차고지 등을 포함하며, 서울시 보훈회관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관련 단체를 한곳에 모아 공공서비스 기능을 확충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서울의 중심 입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춘 지역으로 신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전자상가 일대가 보행·녹지공간과 미래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춘 새로운 도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신산업 업무공간과 시민 개방공간, 공공서비스를 함께 도입해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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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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