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예술 할인권 210만 장 배포로 문화 접근성 강화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8-07 09:14:16
공연 1만 원, 전시 3000원 할인권 선착순 배포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 기대
장애예술인 위한 특별 배포로 접근성 개선
최휘영 장관,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강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일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전시 할인권 210만 장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권 행사는 새 정부의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100억 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8일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까지 온라인 예매처 5곳에서 공연 1만 원 할인권 50만 장과 전시 3000원 할인권 160만 장이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할인권은 예매처별로 1인당 2매까지 발급되며, 11월 30일 이내 관람 예정인 공연‧전시에 사용할 수 있다. 참여 예매처는 인터파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다.

 

공연 할인권은 1매당 1만 원, 전시 할인권은 1매당 3000원으로,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된다. 공연은 총결제금액 1만 5000원 이상, 전시는 5000원 이상일 때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연 티켓 8000원짜리 2매를 구매하면 총 1만 6000원이 되어 할인권 적용이 가능하다.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도 일부 예매처에서 추가 발급된다. 타임티켓에서는 비수도권에서 열리는 공연‧전시에만 적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2매 추가 발급해 총 4매를 지원한다. 노년층과 장애인 등 온라인 접속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유선 종합안내 창구와 전화 예매시스템도 운영된다. 특히, 공연 할인권 1만 장은 모두예술극장에 별도 배포돼 장애예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지역 공연‧전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할인권 배포는 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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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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