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과'와 '속' 제안된 신종, 독도 퇴적물 환경에 적응
김종국 연구원, 독도의 생물다양성 가치 국제사회에 알릴 것
발견된 신종, 섬생물지리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 예정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5년 9월, 독도 해역에서 요각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독도의 독특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자생 요각류 신종 2종
요각류는 갑각강에 속하며, 바다와 이끼 틈 등 물이 있는 거의 모든 환경에 분포한다. 이들은 어류의 주요 먹이원으로 활용되며, 몸길이는 1~4mm로 매우 작아 현미경을 통해서만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갈고리노벌레목에 속하며, 한 종은 새로운 '과'로, 다른 한 종은 장군여왕노벌레과 내에서 새로운 '속'으로 제안될 만큼 형태적 특징이 뚜렷하다. 이들은 독도의 특이한 퇴적물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생태적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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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서도)의 가재바위 전경 |
김종국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임연구원은 "이번 신종 발견은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의 생물다양성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가생물주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독도는 물론 다른 특정도서 지역의 새로운 자생생물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독도의 고유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독자적으로 진화한 신종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의 기원과 분포를 밝히는 섬생물지리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내년 상반기 안으로 투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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