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위한 '안심통장' 대출 확대

지역 / 김백 기자 / 2026-03-09 12:38:58
최대 천만 원까지 자유로운 인출과 상환 가능
올해 5천억 원 공급 목표, 협력 은행 6곳으로 확대
청년 사업자 위한 기준 완화, 제2금융권 이용 가능
비대면 심사로 1일 내 승인, 연 4.8% 저금리 제공

 

서울시는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안심통장' 대출 사업을 19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영업자가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대 천만 원까지 자유롭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형태로 제공된다.

 

작년 처음 도입된 안심통장은 4만 명의 자영업자에게 4천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5천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2만 명의 자영업자에게 2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협력 은행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늘려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또한, 만 39세 이하 업력 3년 이상 청년 사업자는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더라도 안심통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된다. 대출 금리는 연 4.8%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연 14%보다 낮다. 비대면 자동 심사를 통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대출 승인이 완료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 1천만 원 이상, 대표자의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 사업자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민생 현장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만큼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안심통장을 올해 총 5천억 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며 "서울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심통장은 자영업자들이 불법 사금융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금융 지원책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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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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