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 복지관, 고립가구 전담기구로 지정
양천구와 도봉구 사례로 본 변화의 시작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지속적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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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고립가구 반찬만들기 자조모임 |
서울시가 그늘에 숨어 있던 이웃들을 사회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했다.
고립 가구를 위해 2937가구를 발굴하고 6617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고립된 삶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연결된 사회로의 재진입을 돕는 것이다.
서울시는 64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지역 고립가구 전담기구로 지정하며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립 가구의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알맞게 제공 중이다. 이러한 기구는 조리, 원예, 운동 및 미술과 같은 자조 모임에 고립된 이들을 적극 참여시키며, 새로운 사회적 연결을 돕고 있다. 이로써 고립된 시간을 깨고 이웃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한 사회생활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천구의 사례에서는 스스로 도움을 요청한 50대 남성이 복지의 손길 속에서 공유냉장고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태도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다양한 자조 모임과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기쁨을 얻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례로 도봉구에선 은둔하던 여성에게 반려견 산책로 동행을 제안해 그녀가 다시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넓힐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더욱 효과적인 고립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계의 협력을 통한 고립가구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통합과 각각의 개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디자인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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