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데이터 첫 공개, 지역 활성화 기대

뉴스 Hot / 김백 기자 / 2025-12-09 12:18:27
부산 금정구 등 18개 지역 생활인구 첫 공개
5월 대체공휴일 효과로 체류인구 5.5배 증가
6월 체류일수 평균 3.2일, 소비는 교육·의료 집중
데이터 시각화로 지역정책의 과학적 접근 기대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손을 잡고, 처음으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공개했다. 이 데이터는 앞으로 인구정책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 금정구와 인천 동구를 포함한 18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발표는 해당 지역의 생활인구를 처음으로 조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4월 약 2523만 명, 5월 약 3136만 명, 6월 약 272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5월에는 대체공휴일 효과로 체류인구가 늘어나 등록인구 대비 배수가 5.5배에 달했다. 그러나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진 6월에는 체류인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6월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체류시간은 11.7시간이었으며 타 시도 거주자의 비중은 68.5%에 달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1인당 평균 카드사용 금액이 11만 9000원으로 나타났고, 교육과 의료 등에서 높은 소비를 기록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데이터를 통해 생활인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정부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생활인구 데이터의 시각화는 지방정부가 인구정책을 세밀하게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간 이동과 체류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생동감 넘치는 지역사회를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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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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