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6.8%로 2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9.9%로 3위
여론조사공정㈜ 데일리안 의뢰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 대상 조사
![]() |
▲ 국민 10명 중 4명이 차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자료사진 편집 |
국민 10명 중 4명이 차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물은 결과 이 대표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높았다.
특히 흥미로운 현상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이재명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대구·경북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6%가 이 대표를 ‘절대 찍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대전·세종·충남북(46.7%), 부산·울산·경남(46.4%), 강원·제주(44.8%), 서울(44.3%), 인천·경기(37.2%), 광주·전남북(34.7%) 순으로 높았다.
이재명 대표에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16.8%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9.9%를 기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3위에 올랐다.
그 외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9.2%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4.9% △우원식 국회의장 1.9% △김동연 경기도지사 0.5% 등이 뒤를 이었다.
"없다"와 "기타·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각 3.7%, 4.5%로 기록됐다.
지지 정당에 따라 '뽑고 싶지 않은 대권주자'에 대한 응답이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9%는 이재명 대표를 "차기 대선에서 뽑고 싶지 않은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자 중 3.3%는 한동훈 전 대표를, 3.1%는 홍준표 시장을 꼽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차기 대선에서 홍준표 시장을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오세훈 시장이 18.8%, 한동훈 전 대표가 14.5%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지지자 중에선 "이재명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고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18.7%로 가장 많았다.
해당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나이·지역별 가중값 부여(림 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