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대비 도심 냉각 작전 본격 가동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5-28 11:19:02
쿨링포그와 쿨링로드로 도심 온도 낮춘다
에어돔 쉼터 '해피소'와 그늘막 설치 확대
도로 물청소 최대 8회, 폭염특보 시 집중 운영
무더위 쉼터 4078개소 운영, 취약계층 보호 강화

서울시는 28일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폭염 저감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설을 생활권 곳곳에 배치하고, 도로 물청소와 무더위 쉼터 운영을 강화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폭염 종합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기상청이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서울시는 선제적 대책을 마련했다. 물안개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와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를 확대하고, 에어돔을 활용한 야외 냉방 쉼터 '해피소'와 '차양형 그늘막'을 새롭게 선보인다. 폭염특보 시에는 도로 물청소를 하루 최대 8회까지 확대 추진한다.

 

해피소 조감도()

 

서울시는 시민 체류가 많은 야외 공간과 폭염 취약 보행 구간을 중심으로 생활권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한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등 주요 휴식 공간 14곳에 에어돔을 활용한 야외 냉방 쉼터 '해피소'를 설치하고, 청계천과 뚝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35곳에 '차양형 그늘막'을 설치한다. 또한,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48개소에 추가 설치해 총 23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도로 물청소는 폭염특보 발효 시 일 최대 8회까지 집중 운영하며,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총 2163㎞ 구간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에 물청소를 실시한다. 도로에 물을 분사해 도로 열기를 낮추는 '쿨링로드'도 올해 6개소, 2.17㎞를 확대해 총 19개소, 5.67㎞ 규모로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총 4078개소를 운영하며, 폭염 취약계층은 물론 시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생활권 시설을 중심으로 지정해 운영된다. 서울시는 무더위 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자치구별 무더위 쉼터 일일 점검반'을 구성해 쉼터 개방 여부와 운영 시간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기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평시에는 상황관리TF팀이 위험 징후를 감시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각각 '폭염 종합 지원 상황실'을 가동해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심각' 단계에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시설을 생활권 곳곳에 확대하겠다"며 "해피소, 쿨링포그, 그늘막, 도로 물청소, 쿨링로드 가동 등 도심 열기를 낮추는 현장 중심 대책을 강화하면서도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체계도 빈틈없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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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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