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강화로 미래 설계 돕는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3-27 12:34:11
가족돌봄청년, 하루 평균 4.8시간 가족 돌봄에 할애
경제적 어려움 해소 위해 공공 및 민간 자원 연계 강화
공공 서비스 158개로 확대, 금융 및 심리 상담 제공
윤종장 복지실장, "꿈 포기하는 청년 없도록 지원할 것"

 

서울시는 27일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나 질병을 가진 가족을 돌보는 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소년과 청년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의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서비스 연계와 대상자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돌봄청년들은 하루 평균 4.8시간을 가족 돌봄에 할애하며, 치매나 고령의 부모를 돌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생계 지원이 가장 필요한 도움이라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원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의 70개 공공 서비스를 158개로 확대하고,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및 심리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돌봄청년이 자신이 해당 대상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전화 상담과 온라인 창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복지실장 윤종장은 “가족을 돌보느라 꿈을 포기하는 청년이 없도록 발굴부터 지원까지 꼼꼼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이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가족돌봄청년들이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청년들이 가족 돌봄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청년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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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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