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복 80주년 맞아 문화예술로 물들다

민족·역사 / 안진영 기자 / 2025-07-31 10:53:13
노들섬, '광복섬'과 '태극기섬'으로 변신
예술의전당, 서울시향의 감성 깊은 공연 예정
서울광장, 뮤지컬 명곡으로 한여름 밤 수놓다

서울의 8월은 광복의 역사와 문화로 가득 찰 예정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양한 세대에게 역사의 가치를 공유하려는 목표를 내세웠다.

 

노들섬은 이번 여름 특별한 변신을 시도한다. '광복섬'과 '태극기섬'으로 변모해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무대를 연출한다. 8월 9일, '광복 주간 선포식'에서 시작되는 이 행사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배우들의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에서는 8월 15일 서울시향의 공연이 대기 중이다. 지휘자 최수열과 피아니스트 김태형, 거문고 연주자 오경자의 협연이 감성 깊은 선율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저녁을 선사할 예정이며,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광장에서는 '8.15 Seoul, My Soul' 대규모 야외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뮤지컬의 명곡들이 서울의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계획이다. 이 행사는 뮤지컬 팬들에게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열차 37호'를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예술가들이 함께 창작한 감동적인 뮤지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37년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들의 독립 정신과 삶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 공연은 이후 중앙아시아에서의 순회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발자취를 조명한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다. 90여 점의 소중한 자료들이 그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려준다. 

 

광복절 당일, 보신각에서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타종행사가 열리고, 시민 합창단의 감동적인 하모니가 서울 하늘을 채울 예정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희생과 독립 정신을 기리고, 그 가치가 미래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정보와 등록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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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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