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약 광고 1만 621건 차단
마약 예방 교육과 재활 지원 강화
시민 참여로 안전한 사회 구축 강조
서울시는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 11만 대의 CCTV와 322명의 관제요원을 활용해 2년간 358건의 마약 의심행위를 적발하고 36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온라인 마약 광고 1만 621건을 차단하며 생활 속 마약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유흥가, 대학가, 주택가 등에서 마약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실시간 CCTV 관제를 강화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174건의 의심행위가 적발됐으며, 주택가와 도로에서의 검거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관제요원들은 검찰청의 협조로 마약 의심 행동 식별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교육 횟수를 늘려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온라인에서도 마약류 범죄 감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에서 마약 관련 게시물 1만 621건을 적발하고 차단 요청했다. 차단된 게시물 중 51.7%는 유통업자가 SNS 특정 채널 광고를 통해 마약류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서울시는 마약 예방 교육과 치료·재활 지원을 통해 마약 문제에 대한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최근 마약류 범죄가 어린 연령층까지 파고드는 상황을 고려해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함께 ‘마약에 만약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 캠페인을 18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전개한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마약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는 만큼, 실시간 CCTV 감시와 함께 예방부터 치료·재활까지 촘촘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감시망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방어선인 만큼, 일상 속에서 마약 위험을 감지하면 즉각적인 신고로 대응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마약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마약 범죄의 예방과 대응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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