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익활동 박람회, 시민 참여로 공익의 장 열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6-17 11:59:56
6월 20~21일, 용산 삼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기부 체험부터 입체낭독극까지, 27개 프로그램 마련
공익활동 인식 높이는 오프닝 강연, 선착순 100명 참여
시민과 함께하는 공익활동, 숨은 보물 찾기 기회 제공

 

서울시는 17일, 시민과 공익활동 주체들이 함께하는 '2025 서울 공익활동 박람회'를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용산 삼각지 인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나만의 공익활동 보물찾기'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익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박람회는 서울시 공익활동 지원센터에서 열리며, 총 17개 공익활동 단체와 협력해 강연, 공연, 체험, 워크숍, 전시 등 27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약 2000명의 시민과 공익활동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기부 체험' 프로그램은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6월 20일 오후 2시에는 공익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오프닝 강연이 진행된다. 서현선 한양대 특임교수, 장종원 젤리장 대표, 정경훈 오늘의행동 대표가 연사로 나서며, 강연 후에는 인사이트 토크가 이어진다. 이 강연은 선착순 100명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6월 21일 오전 11시에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입체낭독극 '돌 씹어 먹는 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이야기를 체험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박람회장 내부와 외부에서는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실내에서는 '이끼정원 만들기', '친환경세제 리필체험', '수리상점'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실외에서는 '씨앗폭탄 제작', '의류잡화 물물교환', '삼각지 플로깅' 등 직접 실천하는 공익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공익활동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시민이 자신의 삶과 연결된 공익활동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창훈 서울시 시민협력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공익활동의 주체로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참여자가 공익활동이라는 숨은 보물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공익활동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공익활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익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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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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