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으로 3433가구 공급

지역 / 이영 기자 / 2025-08-19 11:11:14
강서구 방화동 등 5개 지역에서 주거 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로와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

서울시는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5개 지역에서 총 3433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의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8월 18일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일대 모아주택 등 5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강서구 방화동 247-71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미아동 767-51 일대 모아주택 ▲강북구 수유동 52-1 일대 모아타운 ▲은평구 불광동 170 일대 모아타운 ▲양천구 목4동 728-1 일대 모아타운에서 총 3433가구(임대 664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예시)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일대는 지하 3층, 지상 14층, 5개 동 규모로 212가구(임대 29가구 포함)를 공급하며,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지역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많아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곳으로, 신방화역 인근에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해 도시 미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강북구 미아동 767-51 일대는 4개 동,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262가구(임대 27가구 포함)를 공급하며,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지역은 보행로를 새로 만들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북구 수유동 52-1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를 통해 총 754가구(임대 134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수유초등학교와 역세권을 고려해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고, 어린이공원 면적을 확장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기본구상도(은평구 불광동 170 모아타운)

 

은평구 불광동 170 일대는 모아타운 3개소를 통해 총 1433가구(임대 262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공공보행통로와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해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양천구 목4동 728-1번지 일대는 총 772가구(임대 212가구 포함)를 공급하며, 도로 확장과 공공청사 계획을 통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인근 목동 아파트단지 재건축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북 수유동을 비롯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 5곳이 모아타운·모아주택을 통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은 서울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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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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