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방문객 수 3만 8000명 돌파
공연장 라운지 개선으로 방문객 만족도 90% 이상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서울시는 2025년 초 광진교8번가의 시설을 새 단장해 방문객들에게 한강의 360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진교8번가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9년에 조성됐으며, 최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열린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서울시는 광진교8번가가 올해 상반기에만 3만 8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를 이미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NS 영상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결과다.
특히,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도 4171명에 달했다. 한 프랑스 관람객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로맨틱한 공간”이라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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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교8번가 시설현황 및 전경 |
광진교8번가는 공연장을 라운지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단열과 방음 기능을 보강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조명과 음향기기를 설치해 아늑한 카페 분위기에서 한강의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는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90%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요가 트립’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내년에는 일출과 함께하는 ‘새벽 요가 프로그램’과 ‘1박 2일 실내 캠핑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광진교8번가는 한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방문을 독려했다.
광진교8번가는 단순한 다리 하부가 아닌, 한강의 낮과 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강 위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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