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객실 포함, 모두를 위한 포용적 공간
관악산, 두 번째 도심 자연휴양림으로 선정
서울시, '365일 숲과 함께하는 서울' 실현 목표
푸르름이 짙어진 여름, 서울 도심 속 최초의 자연휴양림이 수락산에 문을 연다. 17일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수락 휴()’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하철 불암산역에서 1.6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복합휴식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락 휴()는 9800제곱미터 규모로 숙박시설, 트리하우스, 레스토랑, 숲속 카페, 테마정원과 산책로 등을 자연 친화적으로 배치했다.
총 18개 동 25개 객실로 최대 82명이 투숙할 수 있으며, 특히 14미터 높이의 트리하우스는 천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별을 보며 힐링할 수 있다. 장애인용 객실과 무장애 동선 등 유니버설 디자인 요소도 반영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서울시는 수락산을 시작으로 도심 내 자연휴양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도심 자연휴양림으로는 관악산이 선정됐으며, 2026년 착공해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수락산 자연휴양림 개장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 자연을 선물하는 도심형 산림복지 정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권역별 다양한 산림휴양 기반을 확충해, 누구나 숲에서 머물며 회복할 수 있는 ‘365일 숲과 함께하는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수락산 자연휴양림 개장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서울시가 지향하는 도심형 산림복지정책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사례로, 향후 권역별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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