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주말 운영 시간 연장으로 탑승 기회 확대
어린이 및 다자녀 가족 위한 요금제 개편
단체 관광객 특별할인 20%로 상향 조정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서울달'이 4월부터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자녀 가족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이 사전 예약을 통해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성수기 주말에는 운영 시간을 연장해 탑승 기회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 |
▲서울달 낮 전경 |
서울달은 여의도공원에서 130미터 상공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개장 7개월 만에 3만 명이 방문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높아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해 사전 예약 탑승권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현장 대기 시간을 줄이고, 편리한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성수기 주말(4월~6월, 9월~11월)에는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인다. 어린이와 다자녀 가족을 위한 요금제도 개편해, 어린이(3세~12세)와 청소년(13세~18세) 요금을 세분화하고,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에게는 30%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단체 관광객 특별할인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해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함과 동시에, 더 많은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도심 속 130미터 상공에서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달’이 꼭 경험해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단위 탑승객 등의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운영 방식을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달’에서 특별한 추억을 얻어갈 수 있도록 이용의견에 귀 기울여 적극 반영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관광상품까지 개발해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달의 이번 운영 방식 개편은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 단위 방문객의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은 더욱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