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동 사교육 참여율 81.2%...과도한 선행학습 우려
서울시교육청, 공교육 강화 및 학부모 인식 개선 추진
사교육 과열이 정신건강 문제 초래...사회적 가치관 재정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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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부위원장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22일 서울시교육청에 조기 사교육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7세 고시'로 불리는 어린이들의 과도한 시험 준비가 교육이 아닌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33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교육부의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5세 아동의 사교육 참여율이 81.2퍼센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교육이 돌봄의 일부를 담당하는 긍정적 기능도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 선행학습 목적의 사교육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초 연계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방과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공교육 질을 높이고 학부모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내부 포럼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사교육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선행학습을 부추겨 불안감을 조성하는 학원에 대한 실태조사와 집중 단속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부위원장은 지나친 사교육이 아이들에게 불안 장애와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 사회가 경쟁보다 인간다운 성장에 가치를 두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가치관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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