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검사와 온라인 검사로 조기 개입 강화
부모와 보육교사 만족도 96.2% 기록
발달놀이터와 1:1 코칭 프로그램으로 지원 확대
서울시는 영유아 발달 지연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무료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만 명 이상의 영유아가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은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발달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25일 서울시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영유아 1만 1343명에게 무료 발달검사와 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23년 6월 개소 이후 양육자와 보육 현장의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부터 검사 연령을 확대하고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1세~2세반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어린이집' 검사를 통해 조기 개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언어 및 대인관계 발달 지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금까지 8887명의 아동이 '찾아가는 발달검사'를 받았고, 882명이 '온라인 발달검사'를 통해 지원받았다. 또한, 다문화가정 영유아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총 199명을 지원했다.
양육자와 보육교직원의 만족도 조사 결과, 98.4%의 양육자와 98.0%의 보육교직원이 이 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아이의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이 이뤄져 유익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올해부터는 검사 연령을 1세반에서 1~2세반으로 확대하고, 36개월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온라인 스크리닝' 검사를 신규 추진한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발달도움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해 1:1 맞춤형 후속 조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달놀이터'도 기존 6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해 권역별 접근성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개선 계획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의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대한 양육자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고 있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발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은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고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와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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