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수도과학관, 여름방학 맞이 특별 프로그램 운영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7-28 08:58:14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6종의 다채로운 체험 제공
유아 단체 인기 '우수수 친구들의 마술쇼!' 8월 13일 특별 편성
현장 참여 가능한 '열린 과학 놀이터', 여름방학 기간 4회 확대 운영
물의 순환부터 미생물 탐구까지,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마련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4종에서 2종을 추가해 총 6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사전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유아 단체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던 '우수수 친구들의 마술쇼!'는 8월 13일 낮 1시에 특별 편성된다. 이 공연은 과학 원리를 재미있는 마술로 풀어내고 환경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모집은 7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하수도과학관 스탬프 프로그(홍보물과 스탬프)

 

또한,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과학 놀이터'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4회 확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과 오후에 운영되어 더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8월에는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두 가지 체험 코너가 마련되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주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평일에 즐길 수 있는 3종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유아 동반 가족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대별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모두 안녕하수?'는 6-7세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물의 순환 과정을 배우고 유리 풍경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내 손 안의 미생물'은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의 핵심인 미생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배양 실험을 통해 미생물의 역할을 탐구한다.

 

'하수가 목욕하는 날'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활성탄을 이용한 간이 정수기를 만들며 오염된 물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체험한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매일 3회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과 '서울하수도과학관 탐험수첩' 스탬프 투어를 상시 운영한다. 해설 프로그램은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하수도의 발달 과정과 하수처리 시스템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서울하수도과학관 탐험수첩'은 과학관 곳곳을 탐험하며 스탬프를 모아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김윤수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소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과학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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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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