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사 답사,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 시작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3-24 12:28:36
서울역사편찬원, 역사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형무소 특별 방문 예정
전문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무료 교육 기회 제공
역사적 현장 체험으로 세대 간 소통과 자긍심 고취

서울역사편찬원은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을 전문 역사학자와 함께 탐방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9345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경복궁▲창경궁▲선정릉▲덕수궁▲암사동 선사유적지 등 총 6곳의 문화유산을 답사할 예정이다. 특히 8월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각 회차별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0가족을 모집하며, 8월에는 무더위로 인해 오전 답사만 진행한다.

 

지난해 교과서 역사기행 모습.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역사교육에 있어서 현장답사는 청소년들이 역사의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답사는 역사에 대한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서울역사편찬원의 이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함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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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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