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전국연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

민족·역사 / 하성호 기자 / 2022-02-24 15:52:44
“‘남원=기문국, 합천=다라국’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 중지”

“문화재청은 식민사관으로 작성한 『가야고분군 연구총서(전7권)』를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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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 전국연대 18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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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바로알기전국연대(운영위원장 이용중)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 낭독에는 미래로가는역사협의회 공동대표 이찬구 박사가 맡았으며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에 등재 보류할 것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신청하여 기자회견이 끝난 후 운영위원장 등 3명이 한국유네스코 관계자에게 회견문을 직접 전달하고 30여 분간 면담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원서 서울까지 참석한 남원동학혁명기념사업회 박진무 사무국장 외 4명과 시민단체 회원 등 15여 명 내외가 참석했고, 불교방송과 미디어 시시비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등의 유튜브촬영팀이 나왔을 뿐 지난 7일 김해시청 앞 지방 기자회견에 비해서 대한민국의 중앙 서울 언론의 역사의식 부재에 다소 침통한 분위기였다.

 

대표 3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에 기자회견문 전달

 

한편 대표 3인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기자회견문 전달 후 이용중 운영위원장은 유네스코 앞 집회와 면담을 보고하겠다코로나로 인해 적은 집회 인원을 기획했는데 예상한 만큼의 인원은 모였다고 말했다. 먼 전남 진도와 전북 남원에서 오신 회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오늘 현장취재를 나온 언론사는 불교방송과 미디어시시비비,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 유튜브 촬영팀이 전부라고 언론의 무관심과 외면에 대해서 비판하면서도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를 돌파할 방법을 연구해야겠다고 말한 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와의 면담내용을 공개했다.

 

 

우리의 요구전문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보류하라.

-문화재청은 식민사관으로 작성한 가야고분군 연구총서(7)를 폐기하라.

-김수로왕·허왕후를 실존 인물로 복원하지 않은 문화재청의 가야사는 반대한다.

-기원후 42년 장유 화상께서 가야불교를 열었다, 이를 제대로 복원하라.

-문화재청은 기문과 다라를 남원과 합천에 비정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려는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이번 사업 핵심기관인 문화재청장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를 밝혀라.

-국회는 식민사관 청산과 올바른 고대사 수립을 위한 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2022218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전국연대

 

 

이용중 위원장의 유네스코 관계자 면담 내용】

 

대표자 3인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5분부터 40분까지 30여 분 동안 면담했다. 요약하자면 이코모스나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가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와는 무관한 기관이다. 이코모스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전문가모임으로 심사역할을 한다. 그런데 한국문화유산 등재 관련 심사 때는 제척 사유로 심사자격이 없다고 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UN유네스코 산하기관이 아니며 유네스코헌장에 입각하여 한국 내에서 유네스코사업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일 뿐이다. UN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업무는 하지 않고 있다.

 

가야사 관련 문제는 문화재청이 모든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관련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청과 담판을 지어야 할 사정임을 알았다.

 

앞으로 파리에 있는 UN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터에 우리의 의견을 영문으로 간단명료하게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UN유네스코 본부, 국회, 지방자치단체로 분산 공략 필요

 

앞으로 문화재청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는 UN유네스코를 통해 공략하기, 둘째는 국회를 통한 공략, 셋째는 관련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략 등으로 나뉘어 감행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러한 공략은 시민단체인 가야사바로알기전국연대와 김수로왕 종친회·불교계가 동시에 연대하여 공략하는 방법을 취해보려고 한다.

 

역사운동의 경험이 없는 시민단체의 수장으로써 많이 서툴지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가야사바로알기 전국연대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그래도 가락종친회, 불교계, 지역연대가 우군으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식민사학자들의 기고만장한 모습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 하성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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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호 / 민족역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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