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노숙인+기초생활수급자로 구성돼 세차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세차사업단’ 등 올해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 4,330개를 제공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5개 확충하고, 발달장애인 전문시설을 신규 건립한다. 공공분야 중증장애인 참여비율도 41.8%→45%로 늘리고, 참여분야 또한 19개→24개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 민간기업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장애인 취업 1:1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핵심은 先취업·後훈련이다. 민간기업과 취업 보장 약정을 먼저 체결하고, 그 직무에 맞게 장애인을 훈련시켜 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취업 이후 즉시 적응이 가능 할 뿐 아니라, 현재 단순노무, 서비스 등 비전문 분야에 집중된 장애인 일자리를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장애인 일자리 확충계획’을 13일(목) 발표, 기존 일자리는 그 수를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는 개척자의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발달장애인 부모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계자, 학계, 서울복지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각계 각층의 의견과 장애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지적, 자폐)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당사자 설문조사(120명 : ’13.10~11월), 관련 전문가 간담회(6회), 용역(서울복지재단) 등을 통해 나온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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