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이성관 기자] 경기도는 유‧무형문화재, 기념물 등 문화유산의 원형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급속한 환경변화로 인해 문화재의 원형이 변형되고 소멸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영상 기록화’, ‘경기도 문화재 총람 제작’ 등 문화재 원형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지정 무형문화재 64건 가운데 2010년 평택농악을 마지막으로 34건만 원형이 기록돼 있으며, 옥장(玉匠), 상여 회다지 소리, 사기장, 석장 등 30건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기록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미기록 무형문화재 중 보유자의 고령화, 기록 작업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촬영 대상을 선정하고 제작 및 공연의 전 과정을 영상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문화재 영상물은 원형에 대한 고증, 시나리오, 자문 등을 통해 학교, 문화원 등의 교육 자료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2006년 이후 중단된 ‘경기도문화재 총람’ 제작 사업을 재개해 문화재 관련 변경 내용과 신규 지정된 문화재를 추가하고 도내 문화재 정보를 집대성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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