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서울시가 자녀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자녀가구를 위해 본인 저축액의 1.5배에서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을 신규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행한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 마련 등에 기여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도와 참여도가 높다. 현재까지 꿈나래통장은 17748명이 가입하여 8981명이 만기가 되었으며 4331명이 저축을 유지하고 있다. 만기 참가자 854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립금이 자녀의 자존감을 향상시켰다는 응답은 95.4%였고, 자녀의 교육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은 97.9%였다. 또한 통장사업이 참가자의 지속적인 저축습관을 유도했다는 응답은 87.4%, 삶에 대해 긍정적 사고를 갖게 되었다는 답변은 78.2%로 전반적으로 만족감이 높았다.
서울시는 저소득 자녀의 교육수준 향상과 교육기회 확대를 꾀하고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통장 모집인원을 500명으로 확대하고 적립금액도 최고액을 12만원으로 상향하였다.
이번 꿈나래통장 신규모집은 3월 말 공고를 내고 8월 최종 선발자를 대상으로 가입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약정 체결 후에는 미래설계 및 재정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저축 및 금융에 대한 기본교육과 일대일 맞춤형 재무상담 컨설팅 등을 통해 자산 관리와 재무설계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꿈나래 통장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3월 31일부터 4월 25일까지 신청 받는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꿈나래 통장으로 교육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저소득가구가 안정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