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일자리 토크 콘서트 개최

이슈 / 김용광 / 2017-09-27 13:31:45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원장 조용범) 등 주요 과학기술 사업화기관은 대학 및 출연(연)에 축적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고급 실험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9월 27일부터 권역별로 ‘실험실 일자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9월 5일에 기술사업화 기관 간 체결한 ‘연구성과 기반 실험실 일자리 창출 협력 MOU’의 후속조치로서, 각 기관에서 지원 중인 기술창업과 기술이전 지원 프로그램을 알기 쉽게 현장에 전달하는 한편, 기술사업화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직접 수렴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토크콘서트는 각 기술사업화기관별 임무 및 특성을 반영한 릴레이 방식으로 개최된다. 각 기관은 먼저 패널 2~3인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추진현황*(담당기관)’, ‘프로그램 참여경험(참여기관)’, ‘국내외 동향 및 제언(외부 전문가)’ 등 발표를 통해 참석자의 사업화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후, 참석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 현장 애로 및 제도개선사항에 대한 허심탄회한 토의 등으로 효과적인 기술사업화 방안 및 실험실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한다.


제1회 실험실 토크콘서트는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주관으로 청년연구자ㆍ창업가, 기술사업화사업 담당자, 기술수요 기업 관계자, 창업 액셀러레이터 등 50여명과 함께 ‘대학, 출연(연) 등 공공기술사업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씨맥 박종택 대표가 서울시립대로부터 수중오염물 분석기술을 이전(’13년) 받아 ‘수질오염 물질 모니터링 시스템(’15년)‘을 개발완료하여 현재까지 약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하고,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실험실 창업 준비방법 등을 공유한다.


이어서, 실용화진흥원의 김태현 팀장은 기관에서 지원 중인 ‘기술업그레이드R&D’, ‘실험실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연계기술을 개발하는 바톤존 서비스(baton zone)’, ‘연구실 기술의 이전 및 투자 상담’ 및 ‘대학․출연연(기술)과 기업(자금)이 공동 설립한 법인에 대한 R&D‘ 등 기술창업 단계별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과기정통부 유국희 연구성과정책관은 “반도체, 신약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대학ㆍ출연연의 R&D성과는 막대한 부와 일자리를 품고 있는 씨앗”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정부ㆍ공공기관과 예비창업자ㆍ기술사업화 담당자가 함께 실험실 일자리 씨앗을 틔우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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