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 10조 원 돌파 기대

지역&관광 정보 / 안진영 기자 / 2026-11-03 08:50:46
쇼핑과 의료·웰니스가 관광 소비 주도
강남구, 서울 전체 소비액의 29.6% 차지
강동구, 전년 대비 소비 증가율 128.4% 기록
서울,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 강화

▲서울 방문 외국인, 9개월간 8.8조 소비

 

서울시는 3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이 8조 88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소비액인 7조 9375억 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쇼핑과 의료·웰니스 분야가 관광 소비를 주도하며 각각 46%와 23.8%의 비중을 차지했다. 식음료업과 숙박업도 각각 13.3%와 10.4%로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서울 전체 소비액의 29.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중구와 마포구가 각각 27.7%와 7.1%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는 강동구가 128.4%로 가장 높았으며, 구로구와 동대문구, 성동구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 소비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관광지 10곳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5조 3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으며, 골목상권은 같은 기간 3082억 원으로 80.5% 증가해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올해 9개월간 1314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 증가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을 촘촘히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서울 전역의 상권과 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상권 연계를 통해 서울 전역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울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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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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