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27.1%로 증가, 보수층 29.6%로 감소
성장 중시 정책 선호 증가, 분배 중요성 감소
웰빙 수준 소폭 상승, AI 정보 수집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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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립 (PG) |
한국 사회에서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 갈등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진보층으로 인식하는 국민은 증가하고 보수층으로 인식하는 국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25년 사회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19세 이상 8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이념 갈등은 4점 만점에 3.2점으로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나타났다. 중상층과 빈곤층 간의 계층 갈등은 2.9점,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노사 갈등은 2.8점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지역 갈등, 개발과 환경 간의 가치 갈등, 고령층과 젊은 층 간의 세대 갈등은 각각 2.7점을 기록했다.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 추구(26.3%), 상호이해 부족(21.8%), 빈부격차(19.0%)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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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참가자들이 오가고 있다. |
주관적 이념 성향 조사에서는 중도가 4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진보는 27.1%로 2.7%포인트 증가했고, 보수는 29.6%로 0.6%포인트 감소했다. 국가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성장을 중시하는 입장이 증가했으며, '분배가 중요하다'는 입장은 전년 대비 5.4%포인트 줄어든 31.2%를 기록했다.
웰빙 수준 조사에서는 행복감이 10점 만점에 6.9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0.1점 상승한 수치다. 정치·경제 상황 만족도는 각각 5.5점과 5.3점으로 조사됐다. 정보 수집 수단으로는 TV(61.6%), 메신저(53.3%), 온라인 동영상 매체(32.7%) 등이 주요하게 언급됐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3.5%로 처음 등장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사회의 이념 갈등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주며, 국민의 이념 성향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사회 통합과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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