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깊이 읽기, 야간 정원의 새로운 발견
어린이와 가족 위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 확대
산불 피해목의 재탄생, 지속가능성의 메시지 전달

서울시는 7일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63일차에 누적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무더위에도 시민들이 박람회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숲 일대에서 다양한 여름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철 낮 시간대의 폭염을 피해 저녁 시간대에 집중된 문화·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영화, 독서, 정원 산책 등 일상 속 여가 콘텐츠를 서울숲의 자연과 정원에 접목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여름밤의 정원극장'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자연, 환경, 가족, 힐링을 주제로 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또한 무장애쉼터와 하늘펀파빌리온에서는 야간 독서와 낭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정원서가'와 '심야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큐레이션 도서를 열람하고, 전문 진행자와 함께 정원책 낭독 및 관련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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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 가족 프로그램 <별별숲마실> |
여름철 폭염을 고려해 정원도슨트 프로그램의 운영시간과 횟수도 조정됐다. 기존 오후 중심으로 운영되던 해설 프로그램은 저녁 시간대로 확대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정원 깊이 읽기'는 정원 조성 이야기와 계절별 식물, 야간 정원의 풍경과 의미 등을 도슨트와 함께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소규모 특화 프로그램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서울숲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운영된다. 공원 내 생태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관찰·체험 교실이 마련되어 도심 속 자연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방학 기간에 맞추어 곤충과 자연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특선 프로그램들이 집중 배치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정원 비밀엽서'는 서울숲 정원 곳곳의 지정 스팟을 따라 걸으며 스탬프를 모아 엽서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원 가드너'와 '그린 플로깅'은 시민들이 직접 정원 식물에 물을 주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365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서울숲 은행나무숲 일대에서는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공공디자인 특별전 'SITTING IN SEOUL'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산불로 상처 입은 나무를 벤치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새로운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 회복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함께 전달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피해가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숲의 정원과 문화를 통해 여름밤만의 매력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공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한강 수위 상승에 대비해 7월과 8월 한강-서울숲 연결 도하터널 구간의 통행을 제한할 예정으로, 방문 전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통행 가능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서울숲의 자연과 문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름밤의 매력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자연 회복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차별화된 경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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