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둠 속에 빛을 더하다: '2026 서울별빛명소' 탄생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11-03 11:15:30
서울시, 자연·역사·문화자원 활용한 야경명소 10곳 선정
최대 10억 원 지원으로 지역 야간 체류와 소비 활성화 목표
각 명소에 맞춤형 조명과 문화 콘텐츠로 지역 경제 활력 기대
김현우 경제실장, '숨은 매력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 강조

서울의 어두웠던 수변공간과 뒷산 전망대, 동네 하천과 숲길이 새로운 야경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일,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야간경관과 즐길 거리를 조성하는 '2026 서울별빛명소'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창천근린공원 바람산 노을·야경 정원

 

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동작구 흑석수변길, 서대문구 창천근린공원 바람산, 강남구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 관악구 별빛내린천, 성북구 성북천 바람쉼터,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 중랑구 용마산 스카이워크, 송파구 석촌호수, 동대문구 배봉산, 중구 정동길이다. 

 

서울시는 각 대상지에 최대 10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곳부터 순차적으로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작구 흑석수변길

 

서울시는 단순히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야경과 문화·여가, 주변 상권을 연결해 지역의 야간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흑석수변길에는 올림픽대로 교량 아래에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한강을 바라보는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을 조성한다. 강 건너 노들섬 야경과 인근 흑리단길·흑석시장도 연계한다.

 

▲강남구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

 

신촌 바람산은 노후한 풍차와 전망데크를 정비해 노을과 도심 야경을 즐기는 전망공간으로 바꾼다.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조명과 포토존을 마련하고 인근 도곡동 카페거리와 연결한다. 별빛내린천에는 빛 콘텐츠와 버스킹 공간을, 성북천에는 미디어 글라스와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성북구 성북천 바람쉼터

 

화랑대철도공원에는 옛 철길의 정취를 살린 조명길을 조성하고, 배봉산은 숲속도서관과 폭포, 정상 전망대를 잇는 야간 산책길로 만든다. 용마산 스카이워크에는 경관조명과 휴게·포토 공간을 보완하고, 석촌호수는 보행·휴식 여건과 야간경관을 개선한다. 

 

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부터 약 850m 구간의 근대 건축물에 야간조명을 더해 역사 문화 탐방길로 조성한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시민들이 매일 지나치는 공원과 하천, 골목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밤에도 찾아와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그 활력이 지역경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새롭게 조명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새롭게 조명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경 명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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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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