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럼, ‘뿌리 깊은 친일카르텔 실상과 극복방안 탐구' 특별세미나

포럼소식 / 김영호 기자 / 2019-08-28 02:39:49
29일 오후 6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
이시종 민화협 정책실장, 정태만 교수, 이덕일 역사가 발제자 나서

 

중견언론인 인문연구모임인 세종포럼(총무 안재휘/전 한국기자협회장)29일 오후 630분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뿌리 깊은 친일카르텔실상과 극복방안 탐구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한일 경제갈등 등 국가적 위기상황과 관련하여 친일 문제의 실상을 확인하고 극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시종 민화협 정책실장이 반일 종족주의 비판, 정태만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교수가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학자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일제 식민사학과 남북한 학계의 정설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감정을 앞세운 무차별적인 한일갈등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독립국으로서 번영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방치하고 있는 왜곡된 역사관을 온전히 극복하여 제대로 된 진실을 밝혀내어 바로잡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세종포럼은 일간신문·방송·인터넷 언론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지난 20152월에 창립된 인문 연구모임이다.

 

 

[세종포럼 특별세미나]

 

뿌리 깊은 친일카르텔실상과 극복방안 탐구

-2019829() 오후 630,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

 

한일 간 경제전쟁이 전개되면서 우리 사회의 친일카르텔에 대한 각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깊고 광범한 친일카르텔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것이 곧 식민사관 카르텔임을 알게 됩니다.

 

이 카르텔은 일본 극우파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고, 우리 사회의 좌우에 고루 포진해 우리 국민의 정신세계를 갉아먹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카르텔의 실체를 정면으로 밝히고, 극복해갈 방안을 찾아내야 합니다. 조금 더 늦으면 아주 늦을 수도 있습니다.

 

이 행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는 친일카르텔, 식민카르텔의 실상을 좀 더 밝혀내고 극복해나가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세종포럼(중견언론인인문연구모임)

 

[진행]

 

-사회 : 안재휘(세종포럼 총무·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1 발제 : 반일 종족주의비판

발제자 : 이시종(민화협 정책실장/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 유해 송환 담당 책임자)

-2 발제 :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학자들

발제자 : 정태만(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교수)

-3 발제 : -일제 식민사학과 남북한 학계의 정설

발제자 :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질의 : 세종포럼 회원 및 취재기자

 

[세미나 순서]

 

-개회사 및 진행-안재휘

-주제발표 : 1,2,3 주제발표 잇따라 진행

-질의 및 응답 : 종합적으로 진행

-기념촬영 및 만찬

 

 

[발제문 요약]

 

* 1발제 : 이시종(민화협 정책실장/일제강점기 강제징용자 유해 송환 담당 책임자)

 

-반일 종족주의비판

 

[발제 요약] 한국 사회 좌우갈등이 나라도 망하게 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사례가 이영훈의 반일종족주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수세력의 반감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주원인이다. 망국 후 독립운동에 나섰던 사대부들이 알면 대성통곡할 일이다. 이영훈은 이 책에서 강제징용은 없었다고 우겼지만 지금도 일본 곳곳에는 강제징용되어 한을 품고 죽은 이들의 무덤이 즐비하다. 강제징용자들의 유해 송환 담당 책임자인 이시종 민화협 정책실장이 그 실태를 증언한다.

 

 

* 2발제 : 정태만(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교수)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학자들

 

[발제 요약] 일본이 독도를 자국 것이라고 주장하는 배경에는 독도를 일본 것이라고 동조하는 한국 학자들이 있다. 심지어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지낸 인사도 독도를 사실상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과 논문을 썼고,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도 독도를 일본 것이라고 주장하는 논문과 기고문을 썼다. 심지어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 국회의 속기록까지 조작해 독도를 일본 강역으로 만든 번역문까지 국고로 만들어서 뿌렸다. 이들은 일본 극우파들과 직간접으로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문제는 이런 현상은 문재인 정권 등장 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어떤 부분은 더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실태를 고발한다.

 

 

* 3발제 :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일제 식민사학과 남북한 학계의 정설

 

[발제 요약] 해방 공간에서 남북한 학계는 모두 조선총독부가 만든 일제 식민사학을 해체시키고 독립운동가들의 주체적 역사관을 국민적 상식의 역사학으로 만들 의무가 있었다. 일제는 크게 보아 세 가지 단군 부인, 한사군 한반도설(낙랑군 평양성), 임나일본부설(임나=가야설)을 주축으로 한국사를 왜곡했다. 북한은 해방 직후 조선력사편찬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세 식민사관 청산작업에 나섰고, 1960년대 초반에 모두 해체시켰다. 그러나 남한은 아직도 이 세 식민사관이 정설이다. 북한이 남한을 식민지라고 비하하는 것은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아직도 추종하는 남한 학계의 현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  이제 우리는 이 친일 카르텔의 실체를 정면으로 밝히고, 극복해갈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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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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