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2.8%, 더불어민주당 40.8%, 조국혁신당 3.4%, 개혁신당 2.4%
“사법 절차 둘러싼 대통령 측 불공정 논란, 청년층에 호소력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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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차기 대선 정권 연장·교체 여론조사 결과 |
2030세대, 청년층의 민심이 급변하고 있다. 정권 연장론에 힘을 실은 20대는 52.9%로 절반을 넘어섰고, 정권 교체 지지는 38.8%로 감소했다. 30대도 28.2%였던 정권 연장론 응답률이 15.9%P 상승해 44.1%에 다다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이 45.2%로 나타났다.
정권 연장 비율이 증가한 주요 항목은 인천·경기5.5%p↑, 광주·전라 4.8%p↑, 20대 4.8%p↑, 30대 3.4%p↑, 50대 2.9%p↑, 70대 이상 1.0%p↑, 보수층 6.1%p↑, 진보층 5.5%p↑로 집계됐다.
반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선택한 응답은 49.2%로 조사됐다. 주요 증가 항목은 대전·세종·충청 16.6%p↑, 부산·울산·경남 2.5%p↑, 서울 2.0%p↑, 60대 10.7%p↑, 40대5.3%p↑, 중도층 6.9%p↑ 등으로 나왔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2.8%, 더불어민주당 40.8%, 조국혁신당 3.4%, 개혁신당 2.4%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2.6%p, 0.9%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1.4%p 상승했고 혁신당은 1.1%p 하락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사법 절차를 둘러싼 대통령 측의 불공정 논란이 청년층에 호소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이중 RDD 표집틀 기반,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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