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Hot] 국힘 김미애 “‘해산 안 하면 한 명씩 죽이겠다’ 문자 보낸 사람 고소”

뉴스 Hot / 안재휘 기자 / 2025-10-06 05:27:09
"표현의 자유로 보호 받을 수 없는 중대한 범죄..단호히 대응할 것”

 

▲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자신에게 살해 협박 문자를 보낸 사람을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김미애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게 국민의힘이 해산하지 않으면 의원들을 한 명씩 죽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람을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밤 10시께 대가리에 뇌가 있으면 니네(너희)가 해산해라. 안 그럼 너 하나 때문에 의원들 한명씩 죽일 거니까. 이거 경고다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 문자를 보낸 성명 불상인을 협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고소장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위 문자는 고소인(김 의원)을 직접적으로 지칭하며 의원들 한명씩 죽일 거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다수의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구체적 살해 의사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며 특히 본 협박 문자는 고소인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부터, 알 수 없는 경로로 고소인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취득하여 발송된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 의원은 이어 고소장에 이로 인해 고소인은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가’, ‘왜 나를 특정하여 살해 협박을 하는가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크게 느꼈으며, 신원이 노출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심과 생명에 대한 실질적 위협감을 느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은 언제나 비판과 견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비판이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행위로까지 나아간다면 그것은 결코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오늘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고소인 진술을 마쳤다. 저는 앞으로도 이런 범죄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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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휘 / 대표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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