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콘텐츠, 세계 호감도 82.3%로 최고치 기록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1-20 09:14:49
아랍에미리트, 한국 호감도 94.8%로 최상위
태국과 영국, 호감도 급상승으로 주목
케이팝과 드라마, 한국 이미지 상승 주도
유튜브와 넷플릭스, 한국 문화 확산의 주요 매체

한국 문화콘텐츠의 성장에 힘입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역대 최고 수준인 82.3%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26개국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로, 호감도가 94.8%에 달했다. 이어 이집트 94.0%, 필리핀 91.4%, 튀르키예 90.2%가 뒤를 이었다.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의 높은 호감도는 최근 활발한 교류와 긍정적인 협력 여건이 조성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태국과 영국의 한국 호감도는 각각 9.4%포인트, 9.2%포인트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태국은 전년의 일시적 호감도 급락을 극복하고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영국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의 호감도도 각각 62.8%, 42.2%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의 전반적 호감도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문화콘텐츠로,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 등이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넓히고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문화콘텐츠의 영향이 특히 컸다. 현대생활문화, 제품 및 브랜드, 경제 수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조사됐다.

 

세계 각국은 주로 동영상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접촉하고 있으며,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이 주요 매체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정치적 혼란을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는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국가이미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케이-컬처', '케이-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조사 결과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의 문화적 자산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 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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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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