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산업 대전환으로 미래 도시 혁신 선도

지역 / 이영 기자 / 2026-01-22 11:15:55
AI 인재 양성: 연간 1만 명 체계 구축
AI 스타트업 지원: 클라우드 기반 GPU 이용료 지원
산업 AX 혁신센터: AI 적용 가속화 거점 역할
AI SEOUL 2026: 글로벌 석학과 함께 미래 비전 논의

 

서울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산업과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AI 산업 대전환' 단계에 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AI SEOUL 2025'를 통해 비전을 제시한 이후, 인재·인프라·투자·산업 현장을 잇는 AI 전환 체계를 1년간 구축한 결과다.

 

서울시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연간 1만 명 규모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캠퍼스타운과 RISE 체계를 통해 대학의 AI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AI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2025년에는 20개 대학 캠퍼스타운에서 114개의 AI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6900명이 참여했으며, RISE 체계를 통해 24개 대학 및 컨소시엄에서 2700명의 AI 인재 양성이 추진됐다.

 

AI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GPU)와 연구·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본예산 5억 원과 추가경정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총 86개 AI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기반 GPU 이용료를 지원했다. 또한, '서울 Vision 2030 펀드' 내 '인공지능 대전환' 분야를 신설해 서울시 출자 150억 원을 포함한 총 2625억 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했다.

 

▲Seoul AI Cloud GPU 지원 AI로 생성한 이미지

 

산업 현장에서 AI 적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산업 AX 혁신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기업의 실제 문제를 출발점으로 공정 진단부터 AI 적용 모델 설계, 실증, 확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실행 거점이다. 같은 날 출범한 '서울 AI 혁신협의회'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KAIST 등 10개 AI(융합)대학원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거버넌스로, 산업현장 수요에 대응한 연구 자문, 실증 연계,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산업 AX 전환을 뒷받침하는 전략 자문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양재의 AI 연구·산업 거점과 수서의 로봇·모빌리티 거점을 연결해 기술 개발, 실증, 도시 적용으로 이어지는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등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도시 공간에서 검증되고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1월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SEOUL 2026'에서는 '전환의 시대, 도입을 넘어선'을 주제로 세계적인 AI 석학과 산업 리더들이 참여해 AI 기술 확산 이후 산업과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와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재, 산업, 도시 전반에 걸쳐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종합 전략과 실행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AI 인재, 인프라, 투자, 산업 전환 실행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AI SEOUL 2026'은 이러한 성과 위에서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AI 전환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피지컬 AI 친화도시, 서울'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이 AI 기술을 통해 산업과 도시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AI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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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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