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도 높은 '가든 커넥터' 전략 실현
사계절 꽃 피는 '가로정원'과 '한뼘정원'의 매력
생물다양성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목표
서울 곳곳에서 꽃향기가 피어난다. 서울시는 도로 주변을 걷다 보면 매혹적인 정원들이 시민들을 맞이하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을 하나의 큰 정원으로 연결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도심을 한층 쾌적하게 만드는 이 특별한 프로젝트가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는지 눈길을 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시는 무려 2180곳의 도로변에 정원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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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섬정원(성북구 석관동 일대) |
이 공간들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해있다.
그 결과, 서울은 '가든 커넥터'라는 이름 아래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된 정원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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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정원(동작구 여의대방로 일대) |
종로구 새문안로를 포함한 143곳에는 '가로정원'이 생겼다. 보도와 차도를 나누는 공간에 만들어진 이 정원은 각 계절마다 다양한 색채의 꽃들로 채워진다.
한편, 중구 세종대로와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한뼘정원'은 작은 공간 속에서도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한, '교통섬정원'은 교차로 중앙에 위치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제공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어디에서나 5분 거리 내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까지 이 경험을 약 30만 제곱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진행되는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는 서울을 매력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진화시키는 과정의 한 부분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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