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기술 이전 받아 9월 중 세안제 출시
제천국제한방엑스포와 메가쇼 2025에서 제품 공개 예정
유호 관장, 자생생물의 산업적 가치 발굴 강조
잡초로 여겨졌던 방동사니속 식물이 항염과 미백 효능을 가진 화장품으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방동사니속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피부 염증과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세안제 화장품이 9월 중 출시된다고 밝혔다.
방동사니속 식물은 도로변이나 보행자도로의 틈에서 흔히 발견되는 잡초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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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사니속 식물 추출물의 유용성 연구 결과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식물의 추출물이 산화질소 생성을 최대 90퍼센트 줄이고 멜라닌 색소 생성을 65퍼센트 이상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22년 11월 국유특허로 등록됐으며, 화장품 전문기업 풀코스가 2023년 5월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쇼 2025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흔히 보이는 잡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생생물의 가치를 밝혀 산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제품 개발은 자생생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산업적 활용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환경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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