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비 주로 식비에 사용, 경제적 효과 65.1% 긍정
정보 취약계층 43.1%, 인터넷 접근성 문제 여전
물리적 환경 개선과 정책적 지원 필요
![]() |
| ▲10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 신청을 위해 줄을 서 있다. |
지난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월 평균 40만 5000원의 활동비를 받았으며, 이들의 주요 참여 목적은 생계비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주로 식비에 활동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는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는 정보 취약계층으로 확인됐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조사는 60세 이상 참가자 2985명과 대기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참여자 중 여성 비율이 61.8%로 높았고, 75세 이상 고령층이 39.6%를 차지했다.
참여자들의 월평균 활동비는 40만 5000원으로, 70.5%가 30만 원 미만을 받았다. 생계비 마련이 일자리 신청 이유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적 효과를 느낀다는 응답이 65.1%에 달했다. 활동 급여는 주로 식비(65.0%)로 사용됐고, 보건의료비와 주거 광열비가 그 뒤를 이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주 평균 3.7일, 일 평균 3.6시간 일하며 월평균 59만 8000원을 수령하기를 희망했다. 이들은 물리적 환경(62.2%)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신체적 힘듦과 인간관계가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4.10점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이 60∼74세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비참여자 각각 3000명씩을 대상으로 한 패널조사에서는 참여자의 대인 존재감과 주관적 기대수명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자들은 비참여자보다 더 많이 걷고 규칙적으로 식사했으며, 주관적 기대 수명도 더 길었다.

참여자의 개인 연소득 평균은 1275만 7000원으로 비참여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참여자의 43.1%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정보 취약계층으로 나타났으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 비율도 높았다. 참여자의 97.7%는 향후 일자리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보 접근성 문제와 물리적 환경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참여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