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하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8-25 10:44:11
9월 3일부터 28일까지 야간관람 운영
특별공연과 궁중음악으로 문화 체험 강화
인터파크 티켓에서 선착순 입장권 구매 가능
역사와 문화의 재조명, 잊지 못할 경험 제공

 

경복궁관리소는 9월 3일부터 28일까지 가을밤 경복궁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야간관람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입장은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등 주요 권역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9월 11일에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특별공연이 강녕전에서 열리며, 9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국립국악원 소속 연주자들이 다양한 궁중음악을 수정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왕가의 산책'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에 시작해 50분간 진행되며, 조선시대 국왕과 왕비, 왕세자 등이 전통 복식을 갖추고 궁궐을 거니는 모습을 재현한다.

 

 

야간관람 입장권은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9월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흥례문에서 신분증을 제시해 확인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야간관람을 통해 관람객들이 경복궁의 아름다운 가을 야경과 풍성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소중한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경복궁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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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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