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서울시의원, 1호선·4호선 지하화 필요성 강조

지역 / 이영 기자 / 2025-11-24 12:48:34
지상철도, 지역 분리와 소음 문제의 주요 원인
창동 최대 소음 83데시벨, 법정 기준 초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단계적 지하화 추진 촉구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봉구 창동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1호선과 4호선의 전면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경숙 서울시의원은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동의 교통 거점 역할을 강조하며, 지상 철도로 인한 지역 분리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화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창동이 서울 동북권의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임을 언급하며 "이 지역은 철도 노선들이 지상으로 운행됨에 따라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철도가 지역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상권과 인프라에 불균형을 초래하며, 도시 미관과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창동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소음과 분진 문제도 언급했다. 최근 3개월간 창동의 최대 소음이 법정 주거지역 기준을 초과한 83데시벨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창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1호선과 4호선의 지하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2년에 발표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전역의 지상 철도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1호선과 4호선의 지하화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두 노선이 함께 지하화된다면, 지역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창동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숙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창동이 교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1, 4호선 지하화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 창동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지하화는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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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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