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경 의원 가족 특혜 의혹 감사 착수

뉴스 Hot / 김백 기자 / 2026-01-19 13:49:12
김경 의원 가족, 서울시 사업 수주 과정서 특혜 의혹
오세훈 시장, 언론 보도 후 감사 지시
김 의원, 공천 대가 금품 제공 혐의로 경찰 수사 중
서울시, 공정성 회복 위한 철저한 조사 계획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김경 서울시의원(무소속·강서1)의 가족들이 서울시 사업 수주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서울시 산하기관들과 수의 계약을 통해 수백억 원 규모의 용역을 수주했다는 내용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하고 구체적인 내용 파악과 감사를 지시했다. 김 의원의 가족이 운영하거나 관련된 회사 7곳이 김 의원이 속한 상임위원회 소관인 서울시 산하기관들과 수의 계약을 통해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계약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뤄졌다.

 

한 서울시의원은 "김 의원이 가족회사를 만들어 수의계약을 따낸 건이 많다는 말이 예전부터 돌았다"며 "가족회사에 자신의 제자들을 취업시켜 용역을 자신이 발주하고 수의계약을 맺는 형태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감사와 동시에 사법기관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 의원의 정치적 입지와 서울시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서울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김 의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서울시 산하기관과의 수의 계약을 통해 수백억 원 규모의 용역을 수주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서울시의 행정 절차와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이러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사법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책임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의 신뢰 회복과 공정한 행정 운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백 / 편집국장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