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급증, 6월 24일 최고조 예상

민족·역사 / 김백 기자 / 2026-05-11 11:49:50
국립산림과학원, 예측 모델로 발생 시기 분석
기온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이틀 빨라져
불빛에 모이는 특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
정확한 예측으로 대비책 마련 가능

러브버그로 뒤덮인 계양산 정상

 

붉은등우단털파리 성충, 일명 '러브버그'가 6월 중순부터 급증해 24일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1일 올해 러브버그의 발생 양상을 예측 모델로 분석한 결과, 주요 발생 기간은 6월 15일부터 29일까지이며, 활동 최성기는 6월 24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것으로, 최근 봄철 기온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산림과학원은 네이처링 등에 등록된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관측 자료와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일별 평균기온을 활용해 러브버그의 주요 활동 시기와 활동 최성기를 예측했다. 러브버그는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찰되는 부식성 파리류로, 인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불빛에 모이는 특성과 높은 밀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김민중 산림과학원 박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에서 접수된 민원 데이터와 비교 검증했다"며 "예측 오차는 하루나 이틀 수준으로 실제 발생 시기와 큰 오차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러브버그의 발생 시기와 활동 최성기를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관련 기관과 주민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경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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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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