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나무 정유, 향료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헬스/미용 / 임수진 기자 / 2025-11-04 08:59:45
국립산림과학원, 비자나무 정유 기반 기능성 향료 특허 출원
항바이러스 및 항천식 효과로 다양한 산업 분야 확장 가능성 확인
길마가지나무 꽃 향기 재현, 자연의 숲 향기로 건강한 삶 지원
국내 산림자원의 부가가치 높이며 향료 산업의 혁신 제시

국립산림과학원은 4일 비자나무 정유를 활용한 기능성 향료 조성물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비자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침엽수로, 예로부터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왔다. 연구진은 비자나무 잎 정유의 항바이러스 및 항천식 효과를 규명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기능성 향료 조성물을 개발했다. 

 

▲비자&길마가지 향수 시제품

 

이 조성물은 길마가지나무 꽃의 부드럽고 달콤한 향을 재현했으며, 향수 시제품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기술에 대해 ‘비자나무 정유를 포함하고 길마가지나무 꽃 향기를 재현한 항바이러스 및 항천식 기능성 향료 조성물’이라는 명칭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김나현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국내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향료 산업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자연의 숲 향기를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산림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향료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자나무 정유의 기능성은 향료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자연의 향기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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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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